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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연출의 「사라-0」,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요람을 흔들다>PREVIEW/Theater 2011. 1. 7. 16:22
서울연극협회의 주관 하에 서울의 가능성과 장래성 있는 젊은 연극 연출가를 선발, 그들의 작품 활동 지원 및 미래의 서울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작 활동을 주도할 인재 발굴 육성 차원에서 탄생한 『차세대연극연출가인큐베이팅프로그램』은 이번에 <요람을 흔들다> 프로그램의 공모를 진행, 쇼케이스를 통해 3작품을 선정했다.
그 세 번째 작품, 1월 14일(금) ~ 1월 16일(일)에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르는「사라-0」 안에는 과거의 사랑에 괴로워하거나, 현재의 사랑에 좌절하는 등, 사랑의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인물들이 나온다. 사랑의 상처들은 인물의 내면에서 기억을 되살리거나 때론 왜곡하고, 행복한 추억의 조각을 건네기도 한다.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혼돈과 자유, 무질서가 난무하는 무대를 그려냄으로써 우리의 삶을 채울 수 없는 욕망과 결핍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가운데 모든 것을 떠안고 내일을 향해 한발 내딛는 등장인물의 모습으로 은유한다.
얼마 전 '결혼을 반대한 여자 친구의 모친을 살해하고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자' 의 기사를 읽었다는 이성구 연출은 기계문명과 산업사회 이후 인간의 상호 불신과 고립‧소외 등의 인간성 상실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사회 통합과 재충전을 통해 싱싱한 사회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이 연극예술 본래의 역할이라는 생각이다. 한편 대학로의 저질적인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이 난무하는 대학로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사랑의 본질에 대해 깊이 사유할 수 있는 바람을 전한다.1월 5일(수) ~ 2011년 1월 16일(일)까지 총 14일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요람을 흔들다>는 각 팀별 3~4회 본 공연을 갖고, 최종 심사로 1개의 작품을 선정, 2011년 서울 연극제 공식 초청작이 될 예정이다.
[공연 개요]
■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공연일시: 2011년 1월 14일(금) ~ 1월 16일(일) (평일 8시 / 토, 일 17시)
■ 공연가격: 일반 20,000원 / 청소년, 대학생 15,000원
■ 예 매 처: 인터파크 / 티켓링크 / 한팩공연센터 / 미소나눔티켓 /
■ 공연문의: 서울연극협회 02.765.7500■ 주요 스태프
연출: 이성구
작가: 황진주
조명감독: 주성근
작곡: 김현림
무대 디자인 : 이윤수
움직임안무: 이승준
의상디자인:오수현■ 주요 출연진
의사 : 김성태 / 여인1 : 임정은 / 여인2 :주보라 / 간호사 : 김동민 / 사라 : 박혜영 / 내면1 : 이현경 / 내면2 : 권택기 / 내면3 : 안민영
▶ 기사 더 보기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사업 <요람을 흔들다>[사진 제공=서울연극협회]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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