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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종 작/연출, 연극 「에어로빅 보이즈」,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요람을 흔들다>
    PREVIEW/Theater 2011. 1. 5. 22:52


     서울연극협회의 주관 하에 서울의 가능성과 장래성 있는 젊은 연극 연출가를 선발, 그들의 작품 활동 지원 및 미래의 서울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작 활동을 주도할 인재 발굴 육성 차원에서 탄생한 『차세대연극연출가인큐베이팅프로그램』은 이번에  「요람을 흔들다」 프로그램의 공모를 진행, 쇼케이스를 통해 3작품을 선정했다.


     그 첫 번째 작품은 1월 5일(수)~7(금) 8시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르는, 「에어로빅 보이즈」는 도시적 삶의 외로움을 날카롭고 감각적인 극적 구성으로 그려 내 주목 받아 온 작가이자 연출가 최원종이 극작‧연출을 맡았다. 열정 3부작 「외계인의 열정」‧「연쇄살인범의 열정」‧「피투성이 벌레들의 열정」으로 사랑을 욕망하는 이의 참담하고 절실한 몸부림을 그려온 최원종 작가는 2007년부터 「청춘‧간다」‧「청춘의 등짝을 때려라」로 30대 중반 현대 젊은이들의 불안‧일탈의 심리 묘사를 시작, 이번에는 그간 강렬한 파격적 주제 대신 데스메탈 멤버들의 좌충우돌 에어로빅 대회 도전기로 청춘의 경계를 깨닫고, 안절부절 못하는 34살 등장인물들의 고통과 희망을 담아낸다.


     네 명의 뮤지션_대환‧웅기‧승범‧근호가 20살에 결성, 13년간 공연해 온 데스메탈 밴드 ‘지옥마왕의 사생아들’은 홍대 근처 데스메탈 클럽 ‘지구멸망’ 폐업 사정으로 퇴직금을 주는 보스가 34살이 된 그들에게 자신의 딸이 운영하는 휘트니스 클럽 홍보를 도와달라고 부탁, 에어로빅 강사인 보스의 딸 여고생 초롱이 홍보차 에어로빅을 제안, 과격한 의상과 무대 퍼포먼스에서 타이즈를 입고 휘트니스 홍보차 에어로빅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 그려진다.
    13년간 수족 같던 데스메탈을 할 수 없어 겪는 좌절감 등 30대의 성장 통을 겪으며 현실 세계로 다시 편입하는 그들의 눈물겨운 노력들이 펼쳐지게 된다.


     이 작품을 3년 전쯤 구상했다는 최원종 연출은 당시 34살이 되었지만 제자리에서 맴돌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변신이라는 화두를 갖고 있었고, 아마 연극이 아닌 다른 길로 나아간다는 것이나 다른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의 두려움, 지금 변하지 못하면 영영 변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공포감 등을 느끼면서도 그 순간의 감정들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그러한 감정이 누구나가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며 그 변신의 열망과 무력감, 젊음의 시간들과 통증을 그려보고 싶어졌고 그러한 열망으로 이 작품이 탄생했다고 한다.

     3가지 연극 공연 소식,  1월 5일(수) ~ 2011년 1월 16일(일)까지 총 14일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요람을 흔들다>는 각 팀별 3~4회 본 공연을 갖고, 최종 심사로 1개의 작품을 선정, 2011년 서울 연극제 공식 초청작이 될 예정이다.

    [공연 정보]
    공 연 명         연극 「에어로빅 보이즈」
    공연일시        2011년 1월 5일(수) ~ 7(금), 3회 공연,  수~금 8시
    공연장소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관람등급        중학생 이상 관람가
    티켓가격        일반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작  연 출       최원종
    출      연       박재운, 이우진, 송재룡, 염혜란, 박완규, 김승환, 박초롱
    스  태 프       예술감독_차근호 / 무대_심채선 / 조명_최보윤 / 음악_윤민철
    의상_한복희 / 분장_이시원,김지아 / 안무_하나리 조연출_임지혜 / 기획_박준영
    제      작       극단 명작옥수수밭
    주      최       서울연극협회
    주      관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한국연극교육학회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공연예술센터
    예      매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한국공연예술센터
    www.hanpack.co.kr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G-마켓 www.g-market.co.kr
                       미소나눔티켓
    문      의       서울연극협회 02-765-7500, 극단 명작옥수수밭 02-744-5879

    ▶ 기사 더 보기 2010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사업 <요람을 흔들다>

    [사진 제공=서울연극협회]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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