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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르시시스트다” 혜화동 1번지 5기동인 봄 페스티벌PREVIEW/Theater 2011. 4. 20. 09:37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시즘 Narcissism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은 나르키소스의 이야기를 가리킨다. 타자를 나와 동일시하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한국 사회에 팽배한 현상으로 보는 데서 혜화동 1번지 5기동인 봄 페스티벌 “나는 나르시시스트다”는 출발한다. 또한 ‘순전히 개인적인 나르시시즘 안에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 연극 행위라는 공동의 작업과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까?’, 곧 예술가로서 예술을 하는 동기와 목적 역시 창작자를 포함한 예술가 각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른바 젊은 연출가들의 동인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혜화동1번지’의 5기 동인의 첫 페스티벌인 “나는 나르시시스트다”는 예술가 스스로에 대한 물음과 사회적 현상을 포착하는 시선이 예술과 사회에 대한 교점을 찾는 것이다.오는 20일부터 공연되는 <더 위너>는 기성세대의 가부장적 권위주의에서 폭력성과 극단적인 자기로의 함몰을 연관 짓는다. 해설자를 등장시켜 자유롭게 무대 위를 침투하며 개입하고, 배우들의 움직임과 소리, 음악 등의 표현이 극대화된다.
극단 미인 <더 위너>(4월 20일-5월 01일)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 <인터내셔널리스트>(5월 04일-5월 15일), 그린피그 <나는야 쎅스왕>(5월 19일-5월 29일), 극단 해인 <유년의 뜰>(6월 03일-6월 12일), 극단 거미 <배신>(6월 16일-6월 26일) 등 총 다섯 작품이 무대화된다.
타 극장에서 공연되지 않는 초연작으로만 꾸며지며 그 동안 외국인 노동자문제, 88만원 세대의 실업문제 등 현실의 민감한 주제를 무대화해 온 연출가들의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공연개요]
행 사 명 혜화동 1번지 5기동인 봄 페스티벌 “나는 나르시시스트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우수예술축제육성지원사업 선정축제
일 시 2011년 4월 20일(수) ~ 2011년 6월 26일(일)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공휴일 3시ㅣ월요일 공연 있음
장 소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관 람 료 일반, 대학생 20,000원ㅣ청소년 15,000원
패키지 티켓_ 2개 공연 관람권 32,000원
패키지 티켓_ 4개 공연 관람권 56,000원
주 최 혜화동 1번지 5기동인(윤한솔, 이양구, 김수희, 김한내, 김제민)
기 획 문효원
홍보마케팅 바나나문 프로젝트
후 원 (재)서울문화재단
공연문의 (02) 764-7462[참가 공연 및 세부 일정]
극단 미인 <더 위너> 2011년 4월 20일(수)-5월 01일(일)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 <인터내셔널리스트> 2011년 5월 04일(수)-5월 15일(일)
그린피그 <나는야 쎅스왕> 2011년 5월 19일(목)-5월 29일(일)
극단 해인 <유년의 뜰> 2011년 6월 03일(금)-6월 12일(일)
극단 거미 <배신> 2011년 6월 16일(목)-6월 26일(일)
[사진제공=바나나문 프로젝트]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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