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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THE INSPECTOR CLUZO”의 무대 광경REVIEW/Music 2009. 7. 27. 04:19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26일 일요일에는 한층 관객들의 열정도 더 진득했다. 마지막의 열정을 모두 분출하려는 듯 음악에 금방 동화됐고, 아티스트들의 연주에도 더욱 커다란 움직임으로 응수했다.
THE INSPECTOR CLUZO는 끊고 전진하는 묘를 잘 살려 관객을 거칠게 이끌어 나갔다. 일종의 흔히 통용되는 욕설, “퍽(Fuck)"을 앞에 붙여 거친 척하는 태도로 객석의 열기를 상승시켰다. 특히 미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비꼬기도 했다. 보컬 Mathieu Jourdain은 거친 목소리에서부터 가성까지 빠르게 넘나들며 다양한 음역 대를 자유자재로 소화했고, 멜로디 역시 역동적으로 변화했다.
조금 특이하게도 프랑스 2인조 밴드로 남녀 관객 한 명씩을 중간 중간 두 번에 걸쳐 끌고 나와 춤을 유도하여 관객과 일체가 되는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로써 커다란 무대 안에서 한 명 이상의 공백이 있다고 해도 충분히 그 공간이 채워지는 것이었다.
김민관 기자 mikwa@artz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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