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서울연극올림픽] 해외공식초청작 멕시코 연극 「아마릴로」

매혹적인 도시, 하지만 결코 닿을 수 없는 종착지, 아마릴로

 

 2010서울연극올림픽 해외공식초청작 「아마릴로」가 10월6일~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오른다. 지난 9월 24일 로버트 윌슨(미국)의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를 개막으로, 2010서울연극올림픽은 스즈키 다다시(일본)의 「디오니소스」, 토마스 오스터마이어(독일)의 「햄릿」 등의 상연으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순항 중이다. http://artscene.co.kr/120
 
 한 여자가 사라진 남자를 추적하며 그의 여정에 있었던 듯한 풍경을 지나고, 산악을 등반하는 것을 가상과 실재 사이에서 풀어 놓는다. 영상의 시선을 통해 지리적이고 다큐멘터리 같은 추적과 그에 대한 감정을 더듬어 간다.
 영상은 이미지의 투사를 넘어 남자를 감시하는 하나의 시선으로서 작용하고, 끊임없는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음향의 사용이 이채롭다.

 사람들이 빠져나가 서서히 비어가는 마을, 아마릴로는 멀고도 가혹한 사막처럼 묘사된다. 실제 아마릴로는 미국 텍사스주 북서부의 해발고도 천 미터가 넘는 도시로, 이 부근에서 출토되는 흙이 ‘황색’을 띠는 데서 유래한 에스파냐어 지명을 가리킨다.

 호르헤 A. 바르가스(JORGE Arturo Vargas)는 1958년에 태어난 멕시코의 대표적인 연출가이자 배우이면서, 교육자로 활동하며 1979년 설립한 미무스 떼아뜨로(Mimus-Teatro)를 설립했고, 1993년까지 배우로 활동하는 동시에 라 페르카 그룹 무브먼트 떼아뜨로(Grupo La Percha. Teatro de Movimiento)에서 연출가로 활약했고, 이후 지금까지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아마릴로」는 2009년 Teatro el Milagro에서 초연, 2010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히스패닉 시어터 페스티벌(Hispanic Theater Festival)에 오프닝작으로 초청되었다.

공연문의 : 2010서울연극올림픽 02-747-2903 , www.theatreolympics.or.kr  티켓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사랑티켓 02-762-4242

[공연정보]
공연명 : 아마릴로  AMARILLO
공연기간 : 2010년 10월 6일(수) ~ 2010년 10월 8일(금) 20:00
공연장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관람료 : 전석 30,000원
관람등급 : 만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60분
작 : 가브리엘 콘트레라스 (Gabriel Contreras)
연출 : 호르헤 A. 바르가스 (Jorge A. Vargas)

[사진제공=2010서울연극올림픽]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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