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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사진의 향연 - 지구상상展 : ‘지구를 새로이 감각하다.’
    PREVIEW/Visual arts 2011. 6. 14. 08:15



    2008년부터 집중적으로 사진 전시들을 개최해 오고 있는 한겨레신문이 기획한 <현대사진의 향연-지구사상展>(이하 ‘지구상상展’)이 지난 6월 2일 개막, 8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현대사진작가 10인은 공통적으로 지구의 현재와 미래의 풍경을 주제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인 최연하는 이번 전시를 ‘3000만 종의 생물들이 한데 어울려 사는 생명공동체 지구에서 하루에도 수십 종씩 소멸해가는 생물들에 대한 미안함’, ‘삼라만상의 생명친화감을 회복하기 위한 소량의 처방전’으로 소개하며 ‘자연이 그들(타자)로 분리되어 이용당하고 파괴되는 대상이 아니라, 거대한 유기적 순환과정임’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음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이데올로기나 리얼리즘의 견지에서 성립되던 기존의 환경 주제 전시들에서 ‘상상’이란 키워드를 더하는 게 특징으로, ‘지구’를 의미하는 단어 ‘e art h'에서 개념을 추출, 'environmental', 'art photography', 'healing of the earth'로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environmental' : ‘어머니 지구’에 대해

    ▲ Elephant Drinking, Amboseli, 2007  ⓒNick Brandt

    첫 번째 섹션 'environmental'은 ‘어머니 지구’를 주제로 사람과 자연의 공존‧공생을 이야기한다, 닉 브랜트(Nick Brandt)는 아프리카 동물의 황홀한 모습을, 아르노 라파엘 밍킨넨(Arno Rafael Minkkinen)은 자신의 나체를 자연에 배치하는 퍼포먼스 행위를, 루드 반 엠펠(Ruud van Empel)은 수백 장의 사진 이미지를 모아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 낸 수공예적 사진드로잉을, 조이스 테네슨(Joyce Tenneson)은 꽃‧식물‧인간이 가진 신비를 각각 사진으로 표현해 낸다.

    두 번째 섹션 'art photography' : 그림 같은 사진들

    ▲ Arena, n.1, 2010  ⓒGiacomo Costa

    두 번째 섹션, 'art photography'는 현실이 아니지만 실재감을 주는 ‘그림 같은 사진’들로, 지아코모 코스타(Giacomo Costa)는 스펙터클하게 구성한 미래의 도시를, 데이비드 트라우트리마스(David Trautrimas)는 현대 가전제품과 건축의 결합으로 새로운 성상의 구조물을, 디지털 사진의 개척자라 불리는 존 고토(John Goto)는 최근 유럽에서 문제시 되는 홍수 풍경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세 번째 섹션, 'healing of the earth' : 환경오염의 현장에서

    ▲ Lake Project 1, 2001  ⓒDavid Maisel

    세 번째 섹션, 'healing of the earth'는 실제적인 환경오염의 현장에서부터 출발한다. 데이비드 마이셀(David Maisel)은 카드뮴‧크롬‧비소 등에 의해 물이 증발되고 미네랄의 농축으로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한 1926년 미국 오웬 강의 현장을, 메리 매팅리(Mary Mattingly)는 세계를 유랑하는 유목민으로서 자급자족과 상호 협력적 생활환경에 대한 모색을 실천하는 현장을, 베트남전쟁과 9.11테러를 겪은 피포 누옌-두이(Pipo Nguyen-duy)는 베트남 전쟁 이후의 불안한 현재의 풍경을 사진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로이터(REUTERS) 특별전에서는 1986년 체르노빌 재앙에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 핵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6월 30일(목)까지 공식 블로그와 SNS(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구를 위협하는 일’과 ‘지구를 살리는 일’을 각각 1개 이상을 포스팅해서 특별 자문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명에게 전시 관련 상품, 에코 상품, 초대권 등이 제공된다.

    [전시 개요]
    ● 전시주최 : ㈜한겨레신문, (재)환경재단
    ● 전시기간 : 2011년 6월 2일(목) ~ 8월 10일(수)
                 (11시am~8시pm) 6월 27일(월), 7월 25일(월) 휴관
    ● 관람요금 : 성인 10,000원, 청소년(중ㆍ고등학생) 8,000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6,000원 (에티오피아와 몽골의 푸른 숲을 조성하는 데 본 전시 수익금의 일부가 쓰일 예정)
    ● 전시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전시작품 : 사진, 영상, 영화 등 200여 점
    ● 참여작가 : 닉 브랜트(Nick Brandt), 조이스 테네슨(Joyce Tenneson), 루드 반 엠펠(Ruud van Empel), 데이비드 마이셀(David Maisel), 아르노 라파엘 밍킨넨(Arno Rafael Minkkinen), 메리 매팅리(Mary Mattingly), 지아코모 코스타(Giacomo Costa), 데이비드 트라우트리마스(David Trautrimas), 피포 누옌-두이(Pipo Nguyen-duy), 존 고토(John Goto) 등 총 10명 외 로이터(REUTERS) 통신의 사진 30점.
    ● 전시큐레이터 : 최연하 
    paramilta@gmail.com
    ● 협찬 : LG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문화재단, 로이터, 캐논, 네이버, 대한항공, 드림액자,
             한국엡손, 삼원특수지, GS리테일, GS넷비전, 파코메리, 월간사진, 라스카
    ● 협력 : 한국사진학회, 한국광고사진가협회, 한국프로사진협회, 한국사진교육학회,
             현대사진영상학회, 대한사진영상신문

    [사진 및 영상 제공=한겨레신문(주)]
    김민관 편집장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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