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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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백치 백지」리뷰 : 존재를 흡착하는 백지 같은 순수한 세계로부터...REVIEW/Theater 2011. 6. 23. 09:30
「백치 백지」는 라이브 연주와 사운드가 동반되는 음악극이자 러시아의 대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극화하는 시도가 동반된 연극이자 뮈시킨이 들려주는 백지의 이야기를 극중극에서 다시 극의 외부로 둠으로써, 그리고 극과 만나게 함으로써 매우 독특한 극의 양식을 출현시키는 작품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소설을 극으로 옮긴 가운데 소설의 구조, 캐릭터성, 소설의 작가가 도출해 내는 시점은 극으로 치환하는 가운데 상당히 큰 변화를 예고해야 한다. 이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내러티브는 다양한 관계의 복잡한 양상을 대화와 존재 간 마주함으로 치환해서 압축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각각의 캐릭터들은 이야기를 엮고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역할 차원으로 자리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튀어나와 목소리를 실천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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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리허설]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백치』 한국 초연, 한‧러 공동 연출극 「백치 백지」카테고리 없음 2010. 11. 22. 15:52
▲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 무대 뒤 설치된 거울 뒤에 선 배우들의 모습 ▲ 등장인물들과 자연스레 섞이지만, 별개의 존재로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해설자 ▲ 한국적인 백치, '백지'의 모습 ▲ 전통 혼례를 치르는 모습 ▲ 극 중 라이브 연주 및 노래 모습 ▲ 뮈시킨 공작이 백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한국 백지 이야기와 러시아 『백치』를 결합시킨다. ▲ 돈을 든 깡패상 ‘로고진’과 그를 보며 환호하는 여주인공 나스타샤의 모습 ▲ 도도한 듯 정열적인 모습을 간직한 나스타샤 ▲ 뮈시킨 공작이 준 돈을 불 지르는 나스타샤 ▲ 로고진을 찾아온 뮈시킨 공작 ▲ 로고진이 칼로 뮈시킨 공작을 음해하려는 생각을 품지만,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순수한 마음에 로고진이 마음을 열고 친분을 확인하는 모습 ▲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