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
-
[페스티벌 봄 2011 리뷰] 김황 :「모두를 위한 피자」카테고리 없음 2011. 5. 14. 05:02
북한에의 경계를 타고 넘는 것, 북한으로의 접속망 개설을 감행하는 것. ▲ 4월 10일 작품 상연 후 작가와의 대화에서 배우들 중간에 앉은 김황 작가 김황은 북한으로 가는 중국 밀수꾼을 북한에서 편지를 건네주는 우편배달부이자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콘텐츠는 북한 사람으로 분한 두 남녀 배우가 피자 만드는 법, 대중가요와 춤 따라 하는 법 등을 유튜브 형식으로 찍은 영상을 담은 CD로 제작하여 이것을 무작정 그곳에 500장 분포하고, 이후 편지 등을 통해 반응을 전달 받는 것이다. 꽤 유치하고도 재미있는 영상들은 북한 사람을 전유하여 이뤄지고 이 CD들을 불특정 다수에게 건넨다는 사실 또한 재기발랄하다. 경계를 보고 경계에서 감행하는 전략은 남한과 북한을 분리해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코드화된(코드..
-
페스티벌 봄 2011 Festival Bo:m 2011, 23작품 들여다보기카테고리 없음 2011. 3. 17. 12:29
3월 22일에서 4월 17일까지, 올해 5회째를 맞는 ‘페스티벌 봄 2011’이 국내외 23개의 다원예술작품들로 27일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씨네코드 선재 극장 등을 비롯하여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현대무용‧연극‧미술‧음악‧영화‧퍼포먼스 등 현대 예술 전 장르 간 상호 교류를 근간으로 하는 실험적 국제 다원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봄은 ‘새로운 시도와 형식’을 발굴‧제작‧전파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27일의 축제 기간 중 일본의 연출 토시키 오카다와 극단 첼피쉬의 「핫페퍼, 에어컨, 그리고 고별사 」를 시작으로(22-23일 예정되었던 2002년 독일 최고의 연극인으로 선정된 연출가 ‘르네 폴레슈’의 「현혹의 사회적 맥락이여,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는 독일 복스뷔네 극단 측에서 일본 대지진 여파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