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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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우樂(락)페스티벌_<공명>'Space Bamboo' : 마음에 잔잔한 반향을 남기는 음악REVIEW/Music 2011. 7. 18. 12:01
공명은 더디지만 마음에 잔잔한 반향을 남기는 수수한 색채를 띤, 다양한 악기의 조합이 여러 신선한 구성과 특색을 지닌 음악 세계와 연주의 묘를 보여주며, 그 악기들이 하나의 ‘공명 악기’로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주는, 결코 과장되거나 요란하지 않은 연주 기법과 함께 우리와 가깝고도 고고한 음악, 뚜렷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매우 깊은 마음의 교감을 만드는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었다. 「딴따라」에서는 생황의 개성이 뚜렷하다. 생황의 음색은 오르간 같기도 하고, 피아노의 건반 악기의 분명한 음정의 지정도 있다. 이어 애잔한 멜로디가 굉장히 인상 깊은 시간을 낳았던 「자장가」에서 생황의 매력이 돋보인다. 단순한 박자가 매겨지는 「풍년가」는 멜로디 위주의 재잘거림의 목소리를 채워 넣는 음악으로 재편된다. 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