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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가 되는 돌이킬 수 없는 두 소년의 장난',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PREVIEW/Theater 2011. 11. 2. 22:47▲ 11월 2일 수요일 오후 3시경 국립극단에서 열린 <소년이그랬다> 기자 간담회에서 <소년이그랬다>의 남인우 연출이 작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소장 최영애)의 첫 작품 <소년이그랬다>가 11월 말, 국립극단 백장극장 무대에 오른다. 두 소년의 우발적인 장난, 그것이 가져온 엄청난 파장을 다룬, <소년이그랬다>는 세계적으로 청소년극의 큰 반향을 일으켰던 연극 <더 스톤즈(The Stones)>를 원작으로, 한국적 현실을 차용하여 만들어진다.<소년이그랬다>는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을 목표로 올 5월에 문을 연 (재)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첫 작품으로, 내년부터 전국의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공연할 계획이다.
▲ <소년이그랬다>를 각색한 한현주 작가
청소년의 생각을 듣기 위해 다소 추상적이지만 이백여 명의 설문조사를 거쳤고, 청소년들이 쓰는 어투를 극 속에 살려 낼 계획이다. 사회 비주류의 이야기, 답을 내리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형식 등이 지난 남인우 연출의 작품들의 맥을 잇는다.한현주 작가는 아이들이 연극을 보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연극적 재미를 우선 느끼면서 사회에 대한 사유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작에서는 처음부터 아이들이 범죄를 시도하는 정도가 처음부터 강하게 발현되는 데 반해 아직은 내면화되어 있는 정도로부터 시작해 위태롭게 경계를 그리며 평범한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
극은 민재와 상식의 장난이 돌이킬 수 없는 범죄가 되고, 소년에서 형사가 되고, 형사에서 소년으로 분하며 1인 2역으로 쉴 새 없이 변신하며 속도감을 더한다.▲ (재)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최영애 소장
최영애 소장은 공연을 올리는 것과 함께 해외 사례 조사도 동시에 하고 있고, 청소년 관객을 연구하는 등 다각도로 청소년과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유홍영 협력 연출은 6개 고등학교 학생들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국립극단 손진책 예술감독
[공연 개요]
○ 원작: 더 스톤즈(The Stones) ○ 작: 톰 라이코스 & 스테포 난쑤
○ 예술감독: 손진책 ○ 예술교육감독: 최영애
○ 각색: 한현주 ○ 연출: 남인우 ○ 협력연출: 유홍영
○ 출연: 김문성, 김정훈 ○ 연주: 남관우, 김홍식
○ 일 시 : 2011년 11월 24(목) ~ 12월 4일(일) 목, 금 8시 / 토 4시 / 일 3시 / 평일 단체특별공연 가능
○ 공연장소 : (재)국립극단 백장극장
○ 티켓가격 : 일반 30,000원 / 청소년 15,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 예 매 : 인터파크, 사랑티켓
○ 제 작 : (재)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 문 의 : www.ntck.or.kr 02-3279-2226~7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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