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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배경으로 한,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홍승엽)의 첫 번째 신작 <수상한 파라다이스>PREVIEW/Dance 2011. 8. 6. 11:06
8월 5일부터 7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국립현대무용단의 예술감독 홍승엽의 첫 번째 신작 <수상한 파라다이스>가 오른다.
▲ <수상한 파라다이스> 포스터 (제공=(재)국립현대무용단)
이번 작업에 참여한 스위스 출신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에릭 린더(Eric Linder)는 사운드 텍스처(Sound Textures) 작업을 통해 기차가 들어오고 망치를 두들기며 나는 다양한 소리를 작품에 활용한다.
대립과 평화의 알레고리, 민족의 숙원과 아픔이 묻어 있는 DMZ(비무장지대)를 모티브로, ‘대자연의 평화로운 공간이자 위험과 긴장감이 상존하는, 파라다이스로 보이지만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수상한 곳’으로 놓고 작품을 만들었다.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17명의 무용수(남자무용수 8명, 여자무용수 9명)가 출연한다.
11월 안무 구상에 돌입, 2월 오디션 이후 워크숍 시작, 2월 중순부터 새로운 동작을 테스트하고 재료들을 만들었다. 5월부터는 본격적인 작품연습에 들어가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 현대무용스튜디오에서 하루 6시간씩 무용수들은 홍승엽 예술감독과 트레이닝 및 연습을 진행해 왔다. 연습을 거치면서 홍승엽 예술감독이 고안한 재료들은 워크숍에서만 끝나는 동작들도 상당하고, 또 구체적으로 작품의 안무로 녹아드는 경우도 있다.
▲ 8월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홍승엽 예술감독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승엽 예술감독의 말에 따르면 구상 단계의 생각하고 있는 것, 동작의 재료들을 무용수들이 습득하기 위한 시간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기존의 워크숍에서 이미 알고 있던 동작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전체가 다 새로운 작업이었으면 하는 것은 예술감독 자신의 관습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면 하나의 희망사항에 가깝다. 반면 예술감독이 전적으로 만들기보다 무용수 스스로들 워크숍에서 풀어내며 만들어진 동작도 있다.지난 6월에는 예술감독, 출연무용수들이 함께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및 DMZ박물관을 방문하여 직접 작품의 모티브가 된 실제 공간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공 연 개 요]
공 연 명 수상한 파라다이스
공연기간 2011년 8월 5일(금) 20:00, 6일(토) 17:00, 7일(일) 15:00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소요시간 75분
관람등급 초등학생 이상
티켓가격 R석 16,000원, S석 10,000원
예 매 처 예술의전당 (02)580-1300, www.sacticket.co.kr
공연문의 국립현대무용단 (02)3472-1420
출 연 진 강진안, 권민찬, 김도완, 김동현, 김영재, 도황주, 박상미, 박성현, 박지은, 석진환, 이소진, 이수진, 이윤희, 이인규, 장안리, 최용승, 최민선 (총 17명)
제 작 진 안무 & 예술감독 홍승엽, 무대감독 강희순, 미술감독 엄진선, 음악작곡 에릭 린더(Eric Linder), 의상디자인 주효순, 조명디자인 이보만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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