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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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컷] <과학하는마음-숲의심연> 프레스리허설 현장 : 심도 깊고 흥미진진한 '과학' 연극카테고리 없음 2011. 10. 1. 09:07
은 2006년부터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꾸준히 소개해 온 히라타 오리자의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이다.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과학적 토론을 담으며 인간과 다른 동물 간의 차이를 물었던 , 첨단 뇌과학의 발달이 가져올 인간 삶의 변화를 물으며 과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의 내용을 함께 담으면서도 아프리카 콩고 현장의 유인원연구센터를 배경으로 본격적으로 생명과학의 문제를 다룬다. 은 과학자들의 일상에 묻어나는 인간의 문제를 친근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느낄 수 있는, 쉬우면서도 심도 깊게 과학으로써 인간을 사유하는, 과학을 다루지만 흥미진진한 진행 양상을 보인다. ▲ 김종태_ 손일호 역(컨설턴트) ▲ 김태훈_ 양태민 역(생화학) ▲ 마두영_ 라울 역(영장류학) ▲ 이지하_ 강인주 역(선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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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극 삼등병 : 현실의 바깥에 있는, 현실의 유예된 은밀한 철책 공간에서.REVIEW/Theater 2011. 7. 21. 07:13
삼등병은 표면적으로, 이등병이 하나의 계급적 진단이라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말이다. 군대라는 문제가 하나의 풍자적 시선의 소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 군대는 하나의 계급 놀이라는 진단에 동의할 수 있는가? 놀이의 규칙, 연극의 규칙은 그 안에서만 성립한다. 그 안의 온갖 진지하고도 엄숙하며 깨부술 수 없는 규칙들은 군대 바깥에서는 무용담이나 추억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군대가 갖는 초자아의 명령, 아득히 먼 ‘고참’(선임)의 명령, 가까운 선임의 피부에 닿는 명령까지 그 둘의 간극이 줄어들수록 생각의 여지는 생겨나며 사회와도 조금 가까워진다. 적이 쳐들어오지 않는 철책을 지키는 두 명의 보초병에게 닿는 추운 공기는 내지는 적막한 공기는, 시간의 부피를 떠안은 가없는 공기는 관객에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