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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러시아 국립 크레믈린 발레단, 「에스메랄다」 국립극장에서 ~10일까지REVIEW/Dance 2009. 10. 9. 13:28
2009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의 해외초청작 러시아 국립 크레믈린 발레단(The Kremlin Ballet Theatre, Russia)의 「에스메랄다(Esmeralda)」 드레스리허설이 8일 열렸다. 「에스메랄다」는 한국 초연으로, 10일(평일 8시, 주말 4시)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시간여의 전막 공연으로 진행된다.
6천석 규모의 러시아 크레믈린 극장(1990년 개관)을 본거지로 한 크레믈린 발레단의 예술감독 안드레이 페트로프는 현대 발레의 새로운 형식을 도모하기 위해 고전을 강조하며 현대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에스메랄다」는 낭만적인 정조 아래 솔로 부분만이 두드러지기보다 무용수 각자의 역할에 따른 개성이 살아 있고, 안무는 드라마의 섬세한 묘사와 연계된다는 특징이 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표현에 중점을 두며 동작이 그에 앞서 가거나 현란하지 않다.
현 모스크바 음악원 오페라의 수석 지휘자이자 예술 감독, 알렉산드르 페투코프(Aleksandr Ptukhov)가 지휘하는 69인조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무대와 함께 한다.
주연, 에스메랄다 역에 러시아의 촉망받는 발레리나 크리스티나 크레토바(Kristina Krekova)가 출연하고, 러시아 공훈배우인 아이다르 샤이둘린(Aydar Shaydullin)와 올가 추브코바(Olga Zubkova)가 각각 왕실 근위병 페뷔스와 그의 여인 플뢰르 드 리스 역으로 출연한다.
「에스메랄다」의 원작,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무렵 프랑스의 사실주의적 배경 아래 집시 에스메랄다를 중심으로 꼽추 콰지모도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주교 프롤로의 음모 등을 통해 인간의 갈등과 운명을 당대의 역사 속에 그리고 있다.예매 및 문의 :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6 www.ntok.go.kr
김민관 기자 mikwa@artzin.co.kr728x90반응형'REVIEW > D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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