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준 2012.11.03 12:30

2012 국립극단의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네 번째 공연, 연극 <멸_滅> 프레스 리허설이 지난 2일 오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렸다.

신예작가 김태형과 연출가 박상현이 만난 <멸>은 ‘삼국유사 기이 제2’ 가운데 <김부대왕>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역사의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을 중심에 두고 있다.

‘신라 멸망’의 직전을 배경으로 하여 권력의 중심을 차지하고자 하는 자들의 욕망과 힘의 주종관계를 바탕으로 역사를 재구성함으로써 역사를 거시사적 흐름이나 사실의 인과관계 차원에 두지 않고, 역동적인 심리 양상의 전개로 그려낸다.

<멸>은 사촌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 경순왕 김부(정보석), 남편에 대한 환멸과 증오로 결국 위험한 선택을 하는 죽방왕후(우미화), 정치적 권모술수에 따라 김부와의 결혼을 약속하는 고려 태조의 딸 낙랑(최지영), 신라를 다시 강하게 만들려 하는 김부의 첫째 아들 김일(이상홍), 형에 대한 뿌리 깊은 열등감에 괴로워하는 김굉(김민하) 등이 각자의 욕망만을 갖고 가는 혼재된 양상을 보여준다.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Buzz this
me2DAY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mikwa@naver.com

[예술 현장에 대한 아카이브와 시선, 온라인 예술 뉴스 채널 Art Scene]
<Copyright ⓒ 2009 아트신 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