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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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밤섬해적단 : 다원예술의 지형도를 그려 보다 : ‘콘서트 위에서의 연극이란 장치’REVIEW/Interdisciplinary Art 2012. 4. 20. 01:23
▲ 배영환 개인전, 『유행가-엘리제를 위하여』포스터 [사진 제공=플라토] 지난 12일 삼성미술관 플라토의 글래스 파빌리온 공간에서 열린 한 시간 여의 백현진의 소위 ‘유행가 변주’는 시대적 자취의 공통된 감각들에 대한 선분을 명확하게 그린다는 것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만 같다. 이는 배영환 개인전 『유행가-엘리제를 위하여』(~5월 20일)의 전시 연계 특별 공연 첫 번째 시간으로 마련됐다. ‘유행가’는 특정 시대의 흐름 속에 동화되는 감정과 감각의 덩어리이자 우리들의 이름으로 불리는 공동의 자리에 포섭 가능하다. 참고로 유행가는 두 시점에서 존재한다. 흥얼거림의 행위가 유행가가 유행하는 시점에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음악에 입을 맞추는 것이라면, 웅얼거리는 행위는 이 음악이 다른 유행가들의 흐름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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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신’의 공연기획자들, 가상의 북한 인물을 전시로 구성하다...《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전REVIEW/Visual arts 2012. 3. 17. 23:55
전시라는 것의 발명 ‘아트선재 오픈 콜’ 첫 번째 ▲《아트선재 오픈 콜 #1 : 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전에 참여한 자립포크뮤지션인 '회기동단편선', 15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6일 개막식에 선보일 공연을 앞서 선보이고 있는 모습 지난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아트선재센터(서울 종로구 소격동 소재) 3층에서는 ‘더 아웅다웅스’ 기획의 《아트선재 오픈 콜 #1 : 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전이 열리고 있다. 공연 기획자인 더 아웅다웅스가 전제한 ‘평양에서 펑크 록 음악을 연주하는 클럽이 있고, 그곳에서 공연을 했던 뮤지션이 있었다’라는 가정은 가상의 리성웅의 흔적들을 통해 구성된 리성웅의 연대기 전시로까지 이어졌다. 수집된 그의 흔적들은 스토리텔링적 장치의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