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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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김재덕/모던테이블의 댄스콘서트 「Kick(부제: 차인 사람들의 러브노트)」REVIEW/Dance 2011. 4. 2. 14:51
김재덕의 풍만한 끼, but 채울 틈이 없는 무대 문래예술공장에서 했던 쇼케이스 이후 같은 공연을 두 번째 보았다. 엄밀히 말해 미완성의 공연에서 완성된 정식 공연 형태를 보게 되었다. 첫 번째 보았던 생각들 그 때 들었던 갖가지 의문들과 생각들은 배제한 채 새롭게 보기로 했다. 콘서트인가? 무용인가? 한 시간 여의 시간 동안 관객은 김재덕의 완연한 독무대를 보게 된다. 중요한 건 이 작품이 시종일관 음악이 강하게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재덕의 춤은 남김이 없다. 또한 시간의 알레고리와 침잠의 사유가 없다. 힘 있게 내뻗고 조합하는 자신의 포즈에서 멈추고 다시 동작을 전개시켜 나가는 과정은 흡사 무술과 비슷하다. 강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은 소진되지 않는 끊임없는 현재 리비도의 옮겨감과 같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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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이블'의 댄스 콘서트 「Kick」(부제:차인 사람들의 러브노트), 새로운 형식의 무용 공연PREVIEW/Dance 2011. 1. 12. 02:07
「Kick」(부제:차인 사람들의 러브노트), 김재덕 안무/작곡 오는 1월 14일-15일(토),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에서 모던테이블의 댄스콘서트 「Kick(부제:차인 사람들의 러브노트(안무:김재덕))」의 두 차례 쇼케이스가 열린다. 현대무용과 콘서트 만나는 신작 「Kick」은 20대 젊은 예술가의 시선으로 사랑‧만남‧헤어짐 등 ‘관계’에 대한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로, 전통 마당놀이 요소들을 현대화시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어 안무가 김재덕이 직접 작품의 모든 곡을 작곡․편곡했고, 정통 판소리부터 무용‧연극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소리꾼 윤석기의 소리가 가세, 만남 뒤 헤어짐의 과정에서의 다양한 감정들이 추상적인 움직임과 노래‧아니리 등이 곁들여 표현된다. 안무에서는 ‘한국 춤의 호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