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준 2013.06.25 23:37


▲ 지난 6/18(화)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열린 뮤지컬 ‘글루미데이’ 프레스콜(이하 상동)


1926년 8월 4일 시모노세키에서 출발해 현해탄을 건너 부산으로 향하던 배에서 한 남녀가 동반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목격자도 없었고, 시체 또한 발견되지 않았던 탓에 소문과 억측만이 무성해진다. 


바로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로 알려졌던 윤심덕과 전라도 거부의 아들로 신극 운동에 앞장섰던 김우진이 그 주인공들이다. 



<글루미데이>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뮤지컬로, 김우진 역에 윤희석, 김경수 배우가, 윤심덕 역에 안유진, 곽선영 배우가 맡았다.


<글루미데이>는 위태로운 이층 난간과 내밀한 선상 공간의 그 아래의 배치를 통해 좁은 외부와 확장된 내부의 전도된 위치를 통해 위기의 전면적인 확장을 조감한다.



뮤지컬 <쓰릴미>를 상기시키는 스타카토 위주의 피아노 연주가 넘버와 맞물려 음악의 몰입을 꾀하며 역동적으로 무대를 만들어간다.


더블 캐스팅의 남녀 주인공들의 배치도 소극장 뮤지컬의 집중도와 두 번의 관람을 기대하게 하는 적절한 장치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 올랐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반석아트홀에서 계속 열린다.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Buzz this
me2DAY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mikwa@naver.com

[예술 현장에 대한 아카이브와 시선, 온라인 예술 뉴스 채널 Art Scene]
<Copyright ⓒ 2009 아트신 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