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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연출의 3작품을 만나다 : '2011 공연예술 인큐베이팅 사업 연출가 부문'PREVIEW/Theater 2012. 1. 6. 19:36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1 공연예술 인큐베이팅 사업 연출가 부문>이 열린다.
오는 6일 극단 이음의 “Blow Up”(-1.8)을 시작으로, 극단 이화에월백한광대의 “당나귀들”(1.13-1.15), 무브먼트 당당의 “인생”(1.19-1.21)까지 총 3작품이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른다.차세대 예술가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2011 공연예술 인큐베이팅 사업 연출가 부문>는 신진 연출가 8인을 선발해, 이들을 대상으로 2011년 4월부터 인문학, 연출론, 기술 특강 등의 다양한 교육 과정과 8월·12월 두 차례의 작품 쇼케이스를 거쳐 상위 3개 작품을 선정해 실제 상연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각 연출가에게 1대 1 멘토제가 시행되고, 쇼케이스에서도 멘토는 총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최종 한 번 더 심사를 통해 선발된 1작품이 2012년 제33회 서울연극제에 공식참가작으로 참여하게 된다.
“Blow Up – 블로우 업”은 벨기에의 작가 페르난드 크롬멜린크(Fernand Crommelynck)의 작품 “오쟁이 진 남편”이 원안으로, 한국에서 출판 및 공연된 바 없는 작품으로, 프랑스 국립 파리VIII 대학 연극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연출가 김은정이 직접 번역해 상연까지 가져간다. 두 남자 배우의 움직임과 대사의 균형 아래 영상과 코러스가 도입된다.
“당나귀들”은 정영문의 “당나귀들”이 원작으로, 지난 2003년에는 김광보 연출로 국립극단의 정기공연으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오른 바 있다. 당나귀 앞에 똑같은 당근 두 개를 내밀면 어느 것을 먹을까 결정 못하다가 고민 끝에 굶어죽는 우화를 가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처한 곤란한 상황을 표현한다.
“인생”은 현대무용을 전공, 무브먼트 <당-당>이라는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무대 언어를 탐구해온 김민정 연출은 일제 강점기 한반도 밖의 조국을 그리워하며 또한 독립을 바라던 한민족의 시선을 다룬다.
■ 공연개요
공연명 : 2011 공연예술 인큐베이팅 연출가 부문 본 공연
“요람을 흔들다 II”
주최 :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주관 : 서울연극협회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간 : 2012년 1월 6일(금) ~ 1월 21일(토)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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